‘세계 융합교육 트렌드와 직업의 터미널리지’세미나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세계 융합교육 트렌드와 직업의 터미널리지’브런치 세미나에서 학부모들이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 액설런스 회장의 이스라엘 교육 특징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신동연 객원기자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선 미래 교육에 대한 세계적 혁신가들의 경험담과 해결책 등을 듣는 자리가 열렸다. 중앙일보와 CMS에듀케이션이 ‘세계 융합교육 트렌드와 직업의 터미널리지’를 주제로 마련한 융합교육 세미나였다. 이 행사에선 아이들의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첫 강연에 나선 이충국 CMS 대표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없는 우리나라 진로 교육의 실태를 꼬집었다. 세계수학올림피아드(WMO)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그는 사고력 수학 공부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희망직업 조사 자료를 인용하면서 교사·의사·과학자·연예인만 고집하는 학생·학부모의 변치 않는 모습을 지적했다. 그 이유로 질문 없는 학교 수업 모습을 영상으로 제시했다. 호기심에 끝없이 질문하던 초등학생들이 상급학교로 갈수록 질문이 사라지고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만 듣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장면이다.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진로교육을 문제 원인으로 꼽았다.
다양한 지식 접목할 수 있어야
그는 교육과 직업에 대한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과 사회구조로 인해 현 직업의 절반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종이 생길 거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식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좌뇌(이성)와 우뇌(감성)가 조화를 이루는 융합형 인재를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