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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2, 전형별 선택과 집중 어떻게 해야 할까?
글쓴이ㅣ 참소리사람들 작성일ㅣ 2021-01-28 조회수ㅣ 222

 

고교 2학년은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앞서 대입의 방향성을 정하고 밑그림을 짜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여파로 고교에서의 첫 1년을 어렵사리 보낸 예비 고2는 보다 철저한 계획과 실천 전략으로 다가오는 1년을 준비해야 한다 

고교 2학년부터는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이 편성되면서 이수해야 하는 과목도 늘어나기에 교과 성적 관리가 더욱 힘들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입 전형의 모집 변화와 수능 선택영역 확대 등 변화가 많아 선택과 집중이 더욱 중요해진다. 진학사와 함께 예비 고2를 위한 전형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전형 신설 및 모집인원 확대 따른 선택과 집중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정시모집과 교과전형이 증가한다. 뒤이어 내년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이 대학별 정원의 40%까지 증가한다. 전국 4년제 대학 전체와 비교하여 서울권 대학에서 수시 교과전형과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더 많이 증가하고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모집 인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래프] 2021학년도 vs 2022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연세대가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던 면접형 전형을 올해에는 교과 비중을 높여 교과전형인 추천형 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 서강대는 교과전형을 신설했으며,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렸다.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은 학교장추천으로 지원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성균관대는 고3 학생 수의 4% 이내, 연세대 5% 이내, 서강대, 중앙대 고교별 10명 이내 등 지원 가능한 인원 수가 적다.

 

여기다 고교에 따라서는 대학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해서 고교 내 석차 순으로 지원자를 제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목표하는 대학의 교과 반영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고려대, 연세대는 전 과목을 평가에 반영하지만 고려대는 전 과목을 동일 비율로 적용하고, 연세대는 주요 교과목에서 공통과목 30%, 일반선택과목 50%, 진로선택과목 20%로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처럼 모집단위의 계열과 무관하게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과 경희대, 중앙대처럼 계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전 과목 평균 석차가 뒤쳐지더라도 대학에 따라서는 더 좋은 석차를 얻을 수도 있기에 목표대학에 맞춘 과목별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가천대 교과위주 전형, 덕성여대 학생부100전형처럼 우수한 일부 과목만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1학년 교과 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라도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평균 내신에 연연하지 말고, 2학년 때 주요 교과 중 잘할 수 있는 과목에 집중하여 성적을 높이는 것이 전략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가 오히려 기회

 

2022학년도 서울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4136명 감소하고,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1340명 줄어든다. 모집인원 감소는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데 부담스러운 요소이므로 대학별 해당 전형 지원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활동 및 학업역량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고2이지만, 현재 예비 고2의 경우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1학년 활동 기록을 토대로 보다 심화된 활동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감소와 더불어 정시모집 확대까지 더해지면 학생부종합전형보다는 수능 위주로 대비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역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관심분야의 학업 역량을 높여왔다면 모집인원 감소에 위축될 필요 없이 적극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서울 지역 대학 중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젼형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예년과 차이 없이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처럼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규모가 늘거나 유지되는 대학도 있으므로, 목표 대학뿐 아니라 동일선상의 대학들의 희망 전공별 모집인원 변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내신이 불리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부적합한 수험생이 몰릴 수밖에 없어 지원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시모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능 대비보다 어려운 논술고사를 철저히 대비할 수험생들은 많지 않다. 광운대, 서울과기대, 연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논술전형에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학습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

 

따라서 심화 문제를 시간제한이 덜 한 상황에서 정확히 풀어낼 수 있거나 다양한 제시문들을 비교하여 유사점이나 상반되는 내용을 찾아낼 수 있고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능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겁낼 필요가 없다. 해당 학생들은 주 12~3시간 수준의 교내 논술 대비 과정이 있다면 참여해 볼 만하다.

 

[정시전형] 선택형 수능, 응시과목은 2학년 때 결정하라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하게 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 응시하게 된다. 탐구영역도 사탐과 과탐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2과목을 선택 응시하도록 변경된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부분과 의치약학 대학은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중 택1, 과탐 2과목 필수 응시로 지정하고 있지만 그 외 대학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목표 대학선을 고려해서 선택 과목 중 자신 있는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국어영역의 선택과목은 평상 시 문법 관련 학습 여하, 글의 이해력 등을 토대로 결정하기에 선택 시 어려움이 덜하다. 그러나 수학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미적분, 기하가 3학년 교육과정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2학년 때 결정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이 경우 2학년 여름방학 때 미적분 또는 기하 중 관심 있는 한 과목을 정해 개념 위주로 참고서를 정리해 보면 좋다. 일반적으로 2학기 때 배우는 수학과목과 미적분이 연계되어 있어 여름방학 때 수학학습이 비교적 수월하다면 미적분을 선택하고, 어렵다면 기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선택과목이 다르더라도 점수 조정 절차를 통해 하나의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는데, 선택과목에서 받은 원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므로 가장 잘 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탐구 영역의 경우 2학년 때 배우는 과목 중 한 과목 이상을 수능 응시 과목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 과목은 지필고사 대비를 위한 일정 범위 학습뿐 아니라 이전 범위에 대한 주기적인 복습과 예습이 필요하기 때문. 따라서 미리 응시과목을 결정해 겨울방학부터는 기출문제 등 실전 문제풀이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합격 가능성 판단이 수월한 정량적 평가 위주의 교과, 수능전형 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들이 정량적 지표인 교과 성적과 모평(수능)성적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반면 정성평가인 종합전형과 출제 문항 예상이 어려운 논술전형은 모집인원까지 감소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마저 불안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선택의 순간에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학교 교사 등과의 면담 등을 통해 본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126113225859598;titleGbn=;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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