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내달 18일 서울 지역을 제외한 전국 고1‧2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이 일부 변경된다. 고1은 예정대로 6월 18일(목) 모의고사를 치르지만, 고2는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6월 16일(화)에 모의고사를 치른다.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주관하는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급 학교로 발송했다.  

당초 6월 18일(목)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3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 외에도 고1, 2 대상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함께 실시될 예정이었다. 고1‧2 대상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며,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진행된다.

그런데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고2의 시험일을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6월 16일(화) 실시하기로 했다. 등교 상황에서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2와 고1의 시험일을 분리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고2는 6월 16일(화) 등교해 모의고사를 치르고, 고1은 예정대로 6월 18일(목) 등교해 모의고사를 치른다.

만약 등교 중지나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 응시가 불가능한 고교생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에 시간별로 탑재되는 문제지를 내려 받아 재택 응시 형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채점 및 성적 처리는 따로 이뤄지지 않는다.

더불어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시험시간도 일부 변경된다.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연장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점심시간 이후 3교시 영어영역 시작 시간이 당초 1시 10분에서 1시 30분으로, 시험 종료 시간은 오후 2시 20분에서 2시 40분으로 20분씩 늦춰지는 것. 이후 한국사 및 탐구영역 시험 시작 및 종료 시간 등도 모두 20분씩 순연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고1‧2 대상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관한 것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고3 대상 수능 모의평가는 변동 없이 예정대로 치러진다.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528144819736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