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정원 내 모집 평균 경쟁률이 1.4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 1.5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중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8％ 가까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전국 단위 자사고 지원자 수도 약 8.6％ 줄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 그러나 학교별로 보면 오히려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한 곳도 적지 않았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김천고와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가 17일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신입생 모집정원은 2607명으로, 총 3858명이 지원해 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감한 3곳은 학교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정원 내 기준으로 김천고는 240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해 0.87대 1로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제철고는 300명 모집에 362명이 지원해 1.21대 1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준인 1.1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대청운고는 180명 모집에 331명이 지원해 1.84대 1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보다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 7곳 가운데 민족사관고(1.91대 1)와 상산고(1.84대 1)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고, 인천하늘고는 1.68대 1로 전년도와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광양제철고(0.92대 1) △북일고(0.79대 1) △외대부고(2.09대 1) △하나고(1.90대 1)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모집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은 전국 단위 자사고는 총 3곳(△광양제철고 △김천고 △북일고)이다. 3곳 모두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는 1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광양제철고는 임직원자녀전형에서, 김천고와 북일고는 광역 단위 선발전형에서 지원자가 모집인원에 못 미쳐, 전체 정원 대비 미달이 발생했다.

학교별 상세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광양제철고는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이 0.92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13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미래인재가 60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하여 1.28대 1(전년도 1.95대 1) △지역인재전형이 20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하여 1.20대 1(전년도 1.45대 1) △임직원자녀전형이 116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하여 0.79대 1(전년도 0.81대 1) △체육특기자전형 1대 1 △사회통합전형 0.30대 1이었다.

김천고는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이 0.87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22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전국)이 96명 모집에 134명이 지원하여 1.40대 1(전년도 2.00대 1) △일반전형(광역)이 96명 모집에 60명이 지원하여 0.63대 1(전년도 0.81대 1) △사회통합전형은 48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하여 0.31대 1(전년도 0.48대 1)을 기록했다.

민족사관고는 모집정원 160명에 총 305명이 지원하여 1.91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76대 1보다 상승했다.

북일고는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이 0.79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17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전국단위 일반전형이 138명 모집에 157명 지원해 1.14대 1(전년도 1.65대 1) △충남단위 일반전형은 138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0.54대 1(전년도 0.95대 1) △사회통합전형이 72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0.59대 1(전년도 0.71대 1) △체육특기자전형이 12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산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84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59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학교생활우수자 영역 중 남자는 173명 모집에 289명이 지원하여 1.67대 1(전년도 1.49대 1), 여자는 86명 모집에 236명이 지원하여 2.74대 1(전년도 2.14대 1) △지역인재영역에선 남자가 48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하여 0.98대 1(전년도 1.25대 1), 여자가 24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하여 1.46대 1(전년도 1.63대 1) △글로벌태권도영역에선 남자 2.86대 1, 여자 5.00대 1 △사회통합 영역 남자 0.75대 1, 여자 1.17대 1이었다.

외대부고는 모집정원 350명에 732명이 지원하여 2.09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24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전국선발)이 196명 정원에 476명이 지원하여 2.43대 1(전년도 2.65대 1) △일반전형(지역선발)은 84명 정원에 165명이 지원하여 1.96대 1(전년도 1.96대 1) △사회통합(전국선발)은 49명 정원에 75명이 지원하여 1.53대 1(전년도 1.55대 1) △사회통합(지역선발)은 21명 정원에 16명이 지원하여 0.76대 1(전년도 1.14대 1)이었다.

인천하늘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6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68대 1과 동일했다. 전형별로 △하늘인재전형이 85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하여 0.89대 1(전년도 0.99대 1) △지역인재전형이 40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하여 1.55대 1(전년도 1.30대 1) △인천지역전형은 30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하여 3.03대 1(전년도 3.77대 1) △전국전형은 25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하여 3.68대 1(전년도 3.16대 1) △사회통합전형은 45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하여 대 1.241(전년도 1.11대 1)이었으며, 정원 외 모집(국가유공자 6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4명 이내) 지원인원은 총 4명이다.

포항제철고는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이 1.21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1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원 내 전체 지원자 수는 362명으로 전년도 395명보다 33명 감소하였지만 올해 정원 내 모집인원이 300명으로 전년도보다 60명 줄면서 전체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A 전국이 90명 모집에 138명이 지원하여 1.53대 1(전년도 1.94대 1) △일반전형 A 포항시가 30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하여 2.80대 1(전년도 1.45대 1) △일반전형B 포스코임직원자녀가 150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하여 0.86대 1(전년도 0.83대 1) △사회통합전형이 30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하여 0.37대 1을 기록했다.

하나고는 정원내 평균 경쟁률이 1.90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39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에서 남자가 80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하여 1.65대 1(전년도 2.33대 1), 여자가 80명 모집에 186명이 지원하여 2.33대 1(전년도 3.08대 1)이었고, △사회통합전형은 남자가 20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하여 1.45대 1(전년도 1.05대 1), 여자가 20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하여 1.65대 1(전년도 1.25대 1)을 기록했다. 정원 외 모집(보훈자자녀 6명 이내, 고입특례대상자 4명 이내)의 지원인원은 11명이다.

현대청운고는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이 1.84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8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로 일반전형은 168명 모집에 306명이 지원하여 1.82대 1(전년도 1.86대 1), 사회통합전형은 1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하여 2.08대 1(전년도 1.60대 1)이었다.

이로써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는 1단계 전형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과 면접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부 학교는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면접 대신 서류평가를 대체 실시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1218092750852735;titleGbn=;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