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지정 취소 위기를 맞았던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일단 국제중으로서 내년도 신입학생을 모집한다. 두 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30일 각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모집인원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학교별로 정원 내 기준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으로 128명, 사회통합전형으로 32명을 선발한다. 4명 이내로 선발하는 정원 외 모집은 보훈자자녀전형으로 선발한다.

두 학교 모두 서울 소재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별도의 전형 없이 전형별 지원 자격이 있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하여 선발한다.

입학원서 접수는 10월 30일(금) 오전 10시부터 11월 6일(금) 오후 4시까지이며, 별도의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전산추첨일은 11월 24일(화)이며, 같은 날 곧바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11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이며, 대원국제중은 12월 4일(금), 영훈국제중은 12월 17일(목) 합격자 대상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대원국제중은 △일반전형(128명 모집) 21.78대 1, △사회통합전형(32명 모집) 3.22대 1 △보훈자자녀전형(4명 이내 모집)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영훈국제중은 △일반전형(128명 모집) 9.3대 1 △사회통합전형(32명 모집) 2.4대 1 △보훈자자녀전형(4명 이내 모집)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모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중학교(국제중)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교육부 또한 지정 취소에 동의해 내년부터 일반중학교 전환이 예정됐다. 다만 학교 측이 행정소송과 함께 지정 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에 법원이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판결하기에 앞서 ‘잠정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일단 오는 8월 21일까지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731154445183303;titleGbn=;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