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성고를 비롯해 인근 학교 5곳의 등교가 중지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성고 확진 학생과 밀접 접촉한 학생이 확인 돼 등교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27일 기준 오성고와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경북예고 6곳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등교수업 둘째 날인 21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여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중지 안내를 받고 등교하지 않다가 25일 등교해 담임교사의 관찰 후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25일 등교 직후 관찰실로 분리됐고, 이전 등교에서도 급식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오성고 내에서는 같은 반 학생 외에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하교 후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이들 밀접접촉자가 속한 고교의 등교가 일시 중지됐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은 전국의 고2와 중3, 초1‧2 및 유치원생 등 약 237만명이 등교‧등원한다.

하지만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과 관련된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가 확인되고 있어, 총 450여 곳의 학교 및 유치원은 예정된 등교수업 일정을 연기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52709344878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