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은 학기 중에 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나 좋아하는 취미 등을 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지만 방학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독후감은 가장 대표적인 방학 숙제다. 

독후감은 아이의 학습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독후감을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책의 내용을 재정리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또한, 글쓰기 능력 향상과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이가 올바른 독후감 작성법을 모르는 채로 의무감에만 숙제를 한다면, 독서와 독후 활동에 대한 흥미는 떨어지고,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신가영 천재교육 초등개발본부 팀장(‘똑똑한 하루 독해’ 담당)은 “독후감을 아이에게만 맡겨 놓기보다는 독후감을 잘 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약간의 도움을 주면, 독후감 쓰기는 아이에게 의무감에 하는 방학 숙제가 아닌 책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학을 통해 아이가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나아가 글쓰기 능력과 사고력, 독해력까지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관심 있는 소재의 책 골라야  

독후감을 잘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관심사와 연령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은 독후감 작성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주변의 추천 도서를 무작정 읽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평소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어려운 내용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고, 나아가 독서 자체에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아이가 평소에 관심을 갖거나 즐거워하는 소재를 다룬 내용의 책을 추천해 주면서 천천히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육하원칙 중심, 한 문장으로 줄거리 요약해라 

아이가 선택한 책을 모두 읽었다면, 독후감을 작성하기에 전에 줄거리를 요약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줄거리를 요약하면서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해 볼 수 있으며,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하게 작성할 수 있다. 줄거리 요약을 할 때는 육하원칙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에 대해 각각 한 문장씩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내용을 떠올릴 수 있다.

○ 나만의 생각 더해 독후감 완성 

아이가 줄거리를 요약하는 법을 배웠다면, 요약된 줄거리에 자신의 생각을 포함하여 보다 완성도 있는 독후감을 작성하도록 하자. 생각을 적을 때에는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중심 사건이나 인물의 감정, 성격 등에 대해 아이에게 질문하며 아이가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도록 한다.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128102627971213)